운전을 하면서 기동력도 증대 되었고, 거리두기도 마무리 되어감에 따라 실컷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할 것 같았다. 그런데 막상 뭐 먹고 싶은게 있나, 뚜벅이라서 못 가보던데들 많지 않았나 생각해보면 도통 내키는 기분이 들지가 않지 왜. 궁금한 메뉴라는게 더 이상은 잘 없고, 어떤 메뉴들은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데 싶고, 하다못해 장소로서의 매력이라는 것도 잘 못느끼겠고..그러다가 그냥 집에 혹은 동네에 머물게 되는데 왜 그럴까. 여기저기 기웃거리던 것도 상당히 관성이었나, 한번 브레이크가 걸리고 보니 몸뚱이가 영 무거워. 아니면 그냥 나이가 먹어서 그래 매사 시큰둥하고 호기심이 무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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