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우하우스와 현대생활 바우하우스를 좋아하나?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예쁜 가구들을 찾다보면 몇번이고 지나쳐야 할 이름 아닌가. 미스 반 데어로에나 마르셀 브로이어, 아르네 야콥센, 찰스와 레이 임즈, 알바 알토.. 실제로도 그들 작품이 많이 놓인 전시였지만, 막상 둘러보면 눈에 띄는 이름들은 따로 있었다. 지하 어린이용 의자 섹션에서는 난나 딛젤과 크리스티앙 베델, 주방 코너의 슈테판 베베르카. 2층에서는 칼멘 렝옐 크리스찬 델. 3층에서는 한스와 바실리 루크하르트. 어린이용 의자에서 좋았던 작품들은 어른용 의자를 단지 작게 만든데서 벗어난 것들인데, 몸을 잘 가눌 수 없는 아이들이 굴러 떨어지지 않게끔 받쳐주는 구조를 갖는다. 사용자를 고려했다는 느낌이 더 들었기 때문에 좋았고 음식점에 뻔하게 놓이는 유아용 의자를 잠시 떠.. 더보기
신설동에서 점심식사 삼양의 7.5MM 어안렌즈를 알게 된다. 가격도 만만하고, 재미삼아라도 써보고 싶어 결국 들였다. 어제 집으로 배송이 왔고, E-M10에 물려봤다. 왜곡이나 화질이나 크게 기대할 건 없고, 카메라 세팅도 아예 토이디카스럽게 해봤다. 새 카메라를 들인 직접적인 이유기도 하지만 , M10은 상태가 자꾸 오락가락한다. 계속 쓰려면 센터 한번 들고 가야겠는데. 금호미술관에서 바우하우스 전시를 보고 난뒤 1호선타고 신설동으로 향했다. 만두와 마파두부 먹으러. 얼마전 타임라인에서 보고 난 뒤 먹심이 마구 동했다구. 테이블마다 마파두부 한접시, 만두 한접시 모두 깔려있다. 이사람들도 다 트위터 영업당해서 온거 아닌가. 옆자리 앉으신 두분은 아주 본격적인데, 주방에 다진마늘과 고추기름을 청하시더니 만두국물을 섞어 양념.. 더보기
성남을 떠난다. 이건 정해진 일이다. 집을, 성남을 떠날 때가 되었다. 앞으로 살아갈 집의 계약도 마쳤다. 금천구 시흥동이 내 동네가 될 것이다. 아슬아슬하게나마 서울시민이다. 20여 년 가까이 성남을 맴돌았다. 얄궂게도 대학생활 이후 생활권은 영등포 주변으로만 되어, 새 살 곳을 정함에 큰 영향을 주었다. 85년도 허가난 연립주택의 3층. 내 나이와 엇비슷하다. 세개 동이 모여있는데, 관리사무소도 하나 있고 외관도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다. 언덕 위에 있는데, 앞에 가로막는 건물 하나 없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북쪽으로 난 창밖 전망이 괜찮다. 직전 주인이 지난 여름 수선을 한번 했다는데, 그래도 인테리어는 다시 할 계획이다. 방이 세개 있는데 혼자 살면서 쓰임이 각각 마땅찮으니까, 하나 정돈 적당한 용도로 손봐야 할 것 같다. 금천구는 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