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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카센터와 공판장은 고마웠어요 모아타운 정보를 공유하겠다는 오픈채팅방에는 그놈의 리딩방인지 뭔지 스패머만 들락거린다. 방장은 바로바로 그런 사람들을 쫓아내고 있지만, 공개방인 이상 근절이 어렵고 소유주 인증을 요하는 공간이 다시 마련된다. 어느 날 출입구에 재건축 추진위원장 선출을 하자며 알람이 붙었다. 그리고서 어쩌고저쩌고 문자를 몇 통 받았고, 해당 계획은 취소되었다. 이번에도 별일 아니었구나 넘어갔다면 좋았을걸. 마을 입구에 있던 공판장건물은 재건축하겠더라. 처음에는 카센터 문자였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다음에는 건물 이층에 있던 체육관 이전 현수막이었다. 공판장마저 유월 삼십일이 마지막 영업일이라는 문자를 보냈다. 체육관이야 그렇다 치고, 공판장도.. 청과상이며 정육점이며 동네에 더 있으니까 좀 번거로워졌을 뿐이라 치고, .. 더보기
일호선을 어드벤처#9 석수역에서 시작해서 온수역으로 끝마쳤다. 서울과 안양의 경계에서 시작해 서울과 인천의 경계에서 끝마쳤다. 깊게 생각했던 건 아닌데 묘하게 연결이 좋다. 도합 아홉 정거장인데, 자릿수 넘기지 않은 것도 마음에 든다. 너무 더워지기 전에 마무리된 것까지 다행이었다. 더보기
일호선을 어드벤처#8 오류동역은 역사자체로 존재감이 있는 편이다. 그런데 철로 주변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그 위에는 공중정원을 마련되면서 더욱 인상적이다. 어딘가에서는 또 철로 윗면으로 공공주택이 지어지는 모양인데, 꽤 오래전 정책제안에서 그치지 않을까 싶던 아이디어들이라 뜻밖이다. 해외 사례들도 함께 제시했지만 관계법령이나.. 그런 문제로 안될 것처럼 보였는데. 더보기